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Q&A 뉴스해설|“APEC 앞두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왜 지금, 무엇을 노리나?

by ilco 2025. 10. 22.
반응형

Q&A 뉴스해설|“APEC 앞두고 北 탄도미사일 발사”…왜 지금, 무엇을 노리나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5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다. 노동신문=뉴스1

Q1. 무슨 일이 있었나?


22일 오전, 북한이 평양 남쪽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쏘았습니다. 우리 군은 각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350km였다고 파악했고, 한미일이 즉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5개월 만의 탄도미사일 시험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입니다. (WRAL.com)

 

 

Q2. 왜 하필 ‘지금’일까? (타이밍의 뜻)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정치·외교 무대에 맞춘 ‘존재감 과시’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큰 다툼이 벌어질 ‘정상급 이벤트’ 직전에 도발 강도를 조절해 **협상 지렛대(레버리지)**를 키우는 전형적 패턴이죠. AP통신 보도도 이번 발사가 정상 외교 일정 직전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WRAL.com)

 

 

Q3. 이번에 쏜 건 어떤 미사일일까?


한미 군 당국은 **SRBM(단거리)**으로 잠정 분류했습니다. 궤적·거리로 볼 때 KN-23 계열(일명 ‘북한판 이스칸데르’), 혹은 그 파생형인 **‘화성포-11다-4.5’(탄두 중량 4.5t 개량형)**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계열은 **낮은 고도·종말기 기동(풀업/슬라이드)**으로 요격을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패트리엇·천궁 등 다층방어망의 실전 부담을 높입니다. (올해 앞선 북한 발표에서 ‘4.5t 고중량 탄두’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성공을 주장한 바 있음)

 

 

 

 

Q4. “350km”는 어떤 의미인가?


발사 원점이 **평양권 남부(중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전역의 주요 기지·수도권 핵심 시설을 겨냥한 전형적 SRBM 거리입니다. 일본 열도나 미 괌기지에 닿지 않는 전술·대남 압박 메시지로 보되, 다연발 발사와 궤적 다양화로 요격체계의 피로도를 누적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WRAL.com)

 

 

 

Q5.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번 발사는 SRBM 축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신형 ICBM ‘화성-20형’**을 공개했습니다. 다탄두(MIRV) 운용을 겨냥한 차세대 체계로 평가되며, 향후 수위를 높여 ICBM 시험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단거리로 탐색—중장거리로 확장—ICBM로 고조”는 북한이 종종 밟는 단계적 압박 시나리오입니다. (WRAL.com)

 

 

 

Q6. 한국·미국·일본은 어떻게 대응하나?


우리 군은 추가 발사 대비 감시·경계 강화, 한미일은 즉시 정보공유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외교 측면에선 APEC 기간의 한미·한중 정상 외교 아젠다에서 북한 문제가 다시 전면에 부상할 전망입니다. AP·국내 주요 매체들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외교 일정 연동을 동시에 짚고 있습니다. (WRAL.com)

 

 

 

Q7. 이번 발사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세 가지 신호)

  1. 대내: 신형 전술탄도/ICBM 공개 이후, “우리는 계획대로 전력을 고도화 중”이라는 체제 결속용 과시.
  2. 대남: 한국의 대북 접촉·완화 신호에도, 군사적 ‘레드라인’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억지(denial) 시위.
  3. 대외: APEC·정상외교를 앞두고 미국·중국을 향해 ‘북한 카드’를 테이블 위로 올리는 협상 전 주도권 확보.

 

 

 

Q8. 군사적 위협은 더 커졌나? (기술 포인트로 풀어보기)

  • 기동형 발사대(TEL) 운용 + 분산발사: 탐지·사전차단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 종말기 기동 SRBM: 고도 40~60km 저고도 궤적으로 요격체계 교전시간을 단축시킵니다.
  • 중량탄두(4.5t) 옵션: 강한 관통·파편효과로 활주로·지휘소 등 경화표적 피해 확대를 노릴 수 있습니다. (북측 과시 주장, 한미는 정밀 분석 중)

 

 

 

Q9. ‘전쟁 신호’인가, ‘협상 시그널’인가?


전쟁 임박 신호로 보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다만, **정치 일정(정상회의)**과 맞물린 전형적 신호전 성격이 강합니다. 과거에도 북한은 큰 외교 이벤트 직전 SRBM→중장거리/위성→ICBM으로 수위를 조정하며 주목도를 올린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단거리로 문지르며 상황·여론을 스캔하는 단계로 보는 시각이 합리적입니다. (WRAL.com)

 

 

 

Q10. 당장 우리가 유의할 점은? (국내 안전·시민 생활)

  • 정부·지자체 민방위 경보체계가 작동할 수 있으니, 재난문자·공식 채널을 확인하세요.
  • SNS 루머에 휘둘리지 말고 합참·행안부·지상파 특보공식 정보에 의존하세요.
  • 군사적 긴장 뉴스가 투자·여행 등 실생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단기 변동성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가 바람직합니다. (현재로선 상시 대비 단계)

 

 

 

Q11. 앞으로 체크할 ‘다섯 가지 관측 포인트’

  1. 추가 발사 패턴: 다시 SRBM인지, 중장거리(IRBM)/SLBM/순항으로 확대되는지.
  2. ICBM ‘화성-20형’ 시험 징후: 위성사진·NOTAM·해상통제구역 발표 등. (WRAL.com)
  3. APEC 기간 한미·한중 메시지: 억지력 강화(연합훈련·전략자산) vs. 대화 재개 여지. (Arab News)
  4. 일본 경보·요격 태세 변화: J-ALERT 발령 및 PAC-3/SM-3 전개 양상.
  5. 러·중 변수: 최근 북-러 군사협력 보도 맥락에서 기술이전 의혹대북 제재 공조의 실효성.

 

 

 

Q12. 결론 한 줄 요약


북한은 정상외교 ‘빅 이벤트’ 직전, 상대의 관심을 끌고 협상 레버리지를 올리기 위해 **낮은 단계의 군사 시그널(SRBM 다연발, 350km급)**을 쓴 모습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요격 난도 높은 단거리 체계를 과시했고, 정치적으로는 APEC 아젠다 선점을 노렸습니다. 다음 카드는 ICBM ‘화성-20형’ 실사격 여부—이 부분이 향후 위기 수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겁니다. (WRAL.com)

반응형